▲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사진제공=선운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소임을 맡고 있는 법만 스님<사진>은 취임 2주년을 맞아 6월 16~17일 고창 선운사에서 교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스님은 지난 사업과 향후 추진예정사업을 7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스님은 수행과 교육면에 있어서는 “승가대학 학장으로 새로 법광 스님을 모시고 학풍진작에 매진하고 있으며, 수행정진하는 문도들에게 정기적인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고증을 통해 “선운사 경내에 조사전 신축, 석교 건립, 생태탐방로 개설 등의 불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일반 재가자를 위한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시설 운영은 물론 승려들의 노후복지를 위한 '석상마을' 건립사업을 진취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연간 100만여 명의 선운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서 선운사의 역사와 인물 홍보․선양을 위한 문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석전 스님 기념사업, 선운문화제 개최, 선운문화공동체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스님은 또 불교의 사회적 참여와 친환경사업을 위해 “불교환경연대 등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지원, 선운산의 생태지도 작성, 생태숲 조성 및 친환경도로로의 전환 등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끝으로 불교계 최대이슈인 올해 10월 총무원장 선거에 대해서도 소견을 말했다.

스님은 “불교계의 치부를 보여 불교차별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며, “종헌 종법대로 하되 돈선거 없이 최대한 조용히 치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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