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종교계에 비해 열세를 보이는 보육사업에 불교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요구에 발맞춰 삼각산 진관사(주지 계호스님)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진관무위원은 ‘구립 구파발어린이집’을 개원한다.

구립 구파발어린이집은 은평구청으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것. 사회복지법인 진관무위원 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는 계호스님은 "구파발어린이집은 무엇보다도 아동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보육방향을 심성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여 아동들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진관스님은 "기존에 진관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관아동센터 및 불광노인복지관와의 연계 운영을 통하여 진관사 복지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란 뜻을 전했다. 

한편 구파발어린이집의 개원식은 17일(화) 열릴 전망이다. 이날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진관무위원 이사장 계호스님, 은평구청장 김우영, 지역구 국회의원 이재오, 이미경, 서울시의회 의원 김미경, 은평구의회 의장 이현찬 등을 비롯한 외빈들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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