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2012년도 만해축전이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사장 오현스님)과 강원도, 인제군 등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화와 소통을 주제로 하는 제16회 만해대상 시상식과 제10회 유심작품상 시상식, 다양한 학술심포지엄과 각종 문예행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전 대동제 등으로 진행된다.

만해축전은 8월 11일 저녁 7시 만해마을 님의침묵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막을 올린다. 이어 12일 오후 4시에는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강당에서 축전 입재식 및 만해대상 시상식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치르게 된다. 지난 3월 초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을 비롯해 7명의 인사가 제16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관련기사 “제16회 만해대상에 월주스님 등 7명”)

또 제14회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대회, 제10회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 및 입상작 전시 등도 만해마을 일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원작가회의가 여는 ‘만해축전 시인학교’, 만해문학박물관의 ‘시서화 소장전’ 또한 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시서화 소장전은 만해마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총 20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이어진다. 축전 기간중에는 11일 한국문인협회의 제51회 한국문학심포지엄 ‘공감, 상생: 문학과 정치’, 12일 한국시인협회의 ‘시와 생명’, 13일 한국불교문인협회의 ‘불교와 문학, 공감과 상생’ 등 6개의 심포지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에 앞서 11일 오후 6시에는 유심작품상 시상식이 펼쳐진다. 제10회 유심작품상에는 시 부문 이홍섭 시인, 시조부문 이종문 시조시인, 학술부문 김광식 교수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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