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불교계 최고의 선지식으로 통하는 정공스님의 법문집 『화해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다』가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돼 나왔다.

정공스님 법문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료성에 있다. 어찌보면 평범해 보이는 법문이지만
단어나 어구의 구사가 적확하고 비유나 예시가 적절하다.

이번에 번역돼 나온 이 책은 중국 CCTV의 저명 사회자이자 사회운동가로 알려진 진대회가 기획하고 준비했다.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와 각종 재난의 발생 이후 세계는 새로운 형태의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불교적 해답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해석되고 오늘날의 당면 위기를 극복하는데 어떤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정공스님 진대회 지음/바람과우레/값 12,800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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