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을 지내며 ‘살아있는 생불(生佛)’로 불렸던 성철스님이 올해로 탄신 100주년을 맞는다.



이 시점을 기해 상좌 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 그의 삶과 가르침을 돌아볼 수 있는 책 두 권을 펴냈다.

『성철스님이 들려준 이야기』(전 2권)와 『성철스님의 행장』이 그것이다.

『성철스님이 들려준 이야기』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정리한 육필원고 ‘화두 참선의 길’을 비롯해 중도이론, 본래불, 불공, 참선 수행 등에 관한 법어로 구성돼 있다.

1967년 합천 해인사 방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모습, 해인사 부속 암자인 백련암에서 지낼 때의 모습 등 생전 성철스님의 수행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도 풍부해 눈길을 끈다.

『성철스님 행장』은 성철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다.

책에는 “불교보다 나은 진리가 있다면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그 진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엔 불교가 가장 빼어난 가르침이다”라며 평생 수행에 매진했던 스님의 삶이 시대순으로 잘 정리돼 있다.

또한 스님이 조계종 종정 취임 이후 열반에 든 큰스님들을 추모했던 조사도 부록으로 담았다.

원택스님 엮음/글씨미디어/각권 값 15,000원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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