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재 국보와 보물등 중요목조문화재 12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

대상은 동화사 대웅전(보물 제1563호)을 비롯한 9개 시․ 도 40개소(국보 6, 보물 34)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기술직 직원을 중심으로 4개조 8명으로 편성된 안전점검반을 구성했다.
127개소 중 나머지 87개소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 점검한다.
▲ 문화재청 기술직원들이 방수총 작동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전점검은 봄철 해빙의 영향으로 인한 문화재 변형 여부와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위험지역을 중점으로 이루어진다. 또 각종 문화재 시설물의 훼손과 파손 여부등을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봄철 화재예방을 위하여 24시간 감시체계인 안전경비인력의 근무상황과 초동대처 능력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문화재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시정토록 하고, 장기간 조치가 필요할 경우 해당 문화재의 관할기관에 통보해 위험요소를 빠른 시일내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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