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는 혜문스님이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책을 냈다.


그간 문화재 환수 운동을 벌이면서 얻은 성과와 뒷얘기를 풀어 쓴 것이다.

우리 문화재를 잃게 된 배경에는 일본 강점기가 있었다. 이때 일본이 어떻게 문화재를 강탈해 갔는지 그 사례도 이 책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등의 환수 여정도 자세히 수록했다.
나아가 문화재 환수를 강력 요구하는 우리의 요구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왜 문화재 반납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지 그 속내도 풀어 썼다.

혜문스님은 “지난 50년간 일본으로부터 되찾은 국보급 문화재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단 2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문화재 환수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물건을 부당하게 빼앗겼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혜문스님 지음/작은 숲/값 14,000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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