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6일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스님)은 한 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내 풍물반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시작, 한 해 동안의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부럼 깨기’와 따뜻한 ‘전통차 시음’, 액운을 쫓고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위한 ‘달집 소원지 적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012년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기원과 어르신들의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은 고사가 풍물굿패(소원영 외 6명) 상쇠의 주도로 진행됐다. 또 액운을 쫓고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함께 뜻을 모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황송복지관은 지난 3일에는 입춘(2월 4일)을 맞이해 서예반 어르신들이 직접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입춘첩은 입춘에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과 같은 좋은 뜻의 글귀를 붙이는 세시풍속. 복지관에선 총 350여장의 입춘첩을 제작하여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장 일운스님은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여 지역사회내에서 문화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박성열 기자 

▲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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