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허정스님)는 오는 20(월)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제선센터에서 '초기불교 교수법 연찬회'를 진행한다.

기존 승가대학(예전의 강원)에서는 과거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문', '사집', '사교', '대교'의 과정에 따라 한문경전을 주로 공부했다. 그러나 승가교육은 시대 변화에 따라 2011년도부터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응용불교', '불교사', '계율과 불교윤리' 등의 교과로 전면 개편된 바 있다.

불학연구소는 이번 연찬회가 승가대학 교과과정의 본격적인 개편•시행에 맞추어, 초기불교 강의를 맡은 각 승가대학 교수 스님들에게 초기불교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 등을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찬회에서는 총 다섯 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선운사 초기불교승가대학원장 재연스님의 '초기불교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경상대 권오민 교수의 '아비달마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서울불교대학원대 김재성 교수의 '초기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뿌나대 박사과정 등현스님의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 △필리문헌연구소장 마성스님의 '초기불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등이 그것이다.

불학연구소 측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초기불교 강의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 앞으로의 강의계획안 수정작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02) 2011-1818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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