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각복지재단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제2회 진각복지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혜정정사)은 법인 설립 14주년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진각복지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헌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던 것. 1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진각복지센터 1층 다목적 홀 및 물리치료실에서 진행됐다.

기자가 진각복지센터를 찾은 오후 1시경까지,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를 비롯해 오전부터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었다. 이날 종단 스님들과 진각복지재단 법인직원은 물론 산하시설 임직원, 종무원, 성북구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부했다.



헌혈을 막 마치고 쉬고 있던 진각종 교육원의 김현수(26) 종무원은 “작은 일이지만 제가 이렇듯 남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종단에서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각복지재단의 홍보를 보고 찾아온 권인성(29) 씨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여했었고, 이번 헌혈로 지금까지 7번째 헌혈을 하게 됐다”면서 “내 피가 좋은 일에 쓰여진다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진각복지재단은 지난해 약 220명이 참석했던 헌혈릴레이 행사를 통해 130매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재단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행사를 통해 모인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어린이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헌혈릴레이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불자는 기존 소지한 헌혈증서를 진각복지재단(보낼 곳 주소: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22-38번지 진각복지재단)으로 보내 동참하는 방법도 있다. △문의: 02) 942-0144~5.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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