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공동대표 이은봉 ㆍ최연 ㆍ우희종, 이하 ‘정평불’)는 오는 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식까지 인천 남동공단에서 ‘쌍용자동차 희망텐트 걷기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평불의 금년도 첫 활동이자, 불교의 대사회적 실천을 주도하기 위해 창립된 정평불이 본격적으로 민감한 사회현안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회의 명칭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뚜벅이’.

쌍용자동차 희망텐트 기획단이 주최하는 걷기대회에는 정평불,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등 불교계 단체들을 비롯해 교수학술 4단체(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비정규교수노조)가 함께한다.

한편 정평불은 이 행사에 이어 17일(금)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KT본사 앞에서 ‘희생노동자를 위한 천도재 및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천도재 및 법회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법안스님,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스님 등이 주재할 예정이다.

정평불 측은 “각 분야의 1인자 스님들이 행하는 행사다. 바쁘더라도 고통 받는 중생을 위한 자비심과 연대의 마음으로 수희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평불은 지난해 5월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을 계기로 불교계의 변화와 대사회적인 역할을 위한 조직적 결집을 위해 지난 10월 창립된 바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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