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1월 9일 내외국인 관광객과 여행 가이드를 위한 템플스테이 안내서, ‘나를 찾아 떠나는 낯설고 신비로운 여행’과 ‘템플스테이 - 영문 용어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 2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자는 템플스테이와 사찰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됐으며, 내외국인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를 제대로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가이드북과 불교 영문용어집 등으로 구성됐다.

‘나를 찾아 떠나는 낯설고 신비로운 여행’은 템플스테이의 개념, 프로그램 안내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사찰예절, 불교문화 등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를 인솔하는 여행 가이드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Q&A, 영문 불교용어 등도 수록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템플스테이 영문 용어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는 사찰이나 단체별로 사용하는 영문 불교용어를 통일하고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용어집이다. 동국대학교 번역학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용어 목록과 통일된 표기 체계가 완성됐으며, 책 속에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쓰이는 용어와 템플스테이 관련 서적에 사용되는 용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제작된 책자는 관광 업체, 여행사, 사찰, 불교단체, 불교학교 등에 우선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12일부터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공개돼 일반인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민석 팀장은 “이번에 발간한 안내서는 템플스테이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템플스테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템플스테이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템플스테이는 현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지정한 120여 개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각 사찰에서는 예불, 발우공양, 참선, 다도, 108배 수행, 스님과의 대화, 연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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