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학원대학교 차차석 조교수가 2011년도 한국불교학회 학술진흥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차차석 교수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15일 학술진흥상 최우수상 수장자로 차차석 교수를, 우수상 수상자로 동국대 불교학과의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성운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차석 교수는〈한국불교학〉제58집에 실린 논문 ‘섭산계(攝山系) 삼론사(三論師)의 정혜쌍수설(定慧雙修說)과 교관겸수설(敎觀兼修說) 비교’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술진흥상 심사위원회는 차 교수의 논문에 대해 “삼론사들의 정혜쌍수설과 천태사의 교관겸수설의 사상적 특징과 동이점, 두 계열의 상호 교류에 대해서 고찰한 논문”이라며 “폭넓게 자료를 섭렵하고 삼론과 천태의 사상적 특색, 양 사상의 교류와 영향에 대해서 잘 밝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운 씨는〈한국불교학〉제57집에 실린 ‘한국불교 공양의식(供養儀式) 일고(一考)’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씨의 논문이 “종래의 불교의식연구가 주로 민간신앙과의 관련하에 진행된 데 반해, 이 연구는 불교의 교학적 논리 기초 위에 전개되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방향에 획기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심사대상 논문은 한국불교학회가 발간하는 〈한국불교학〉57집(2010.8)부터 60집(2011.8) 사이에 수록된 것이다. 시상식은 17일(목) 오후 5시 동국대 학명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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