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보신문은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법보신문 사옥 마련을 위한 불교미술전’을 개막했다.

법보신문이 창간 23주년 ‧ 독립 6주년을 맞아 새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미술전을 열었다.

법보신문은 10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법보신문 사옥 마련을 위한 불교미술전’을 개막했다. 이번 미술전에는 교계 안팎에서 희사한 근현대 큰스님들의 선서화 작품을 비롯하여 중진화가들의 작품 20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미술전 봉행위원장 종광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과 법보신문 임직원 등 사부대중 70여 명이 참석했다.

법보신문 사옥 마련을 위한 불교미술전 봉행위원장 종광스님은 “오늘 개막되는 불교미술전에선 출 ‧ 재가의 구분을 떠나 종이 위에 펼쳐진 부처님의 말씀과 구도(求道)의 절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법보신문사는 앞으로도 불국사 조실 월산 큰스님의 큰 뜻과 문서포교의 원력을 앞으로도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불교미술전 증명 법어에서 “23년의 긴 시간 동안 자립과 자생력을 기르고자 힘써온 법보신문의 노력을 잘 알기에 오늘의 감회가 더욱 크다”며 “월산대종사께서 신문 창간사에서 밝히셨듯이 법보신문은 불교계의 목탁과 같은 역할을 다하며 영원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언론은 독선과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정론직필을 사명으로 한다. 법보신문은 사부대중의 믿음을 받들어 정론직필에 충실, 불국토를 향한 무진등의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한편 이번 불교미술전의 집행위원으로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혜자스님은 축하 말씀에서 “법보신문이 한국불교의 정직한 귀와 눈으로 조계종단의 5대 결사 실천과 한국불교 발전에 더욱 기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법보신문 남배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법보신문의 발전은 독자들과 여러 대덕스님들, 불자들의 지극한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교계 유일의 독립 언론으로서 불편부당한 정론직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보신문 사옥 마련을 위한 불교미술전’은 오는 14일까지 5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및 나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문의: 02)725-7014.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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