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영석고등학교가 21일(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영석고등학교로 새로운 교문준공식 및 현판식을 거행한다.

이날 교문준공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자리에서 영석고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사회의 사학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영석고는 설립자 안채란 이사장의 학교 기부 합병 결단 의지에 따라 지난 2010년 11월 23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와 기부합병 협정에 조인한 바 있다. 2011년 1월 10일 교과부 승인을 거쳐 지난 9월 15일 등기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학교법인 동국학원 동국대학교사범대학교부속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1954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영석고교의 안채란 이사장은 1970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아버지의 아호를 딴 ‘영석학원’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법인을 세웠던 이래, 현재 17개 학급에 학생 수 600여명의 학교로 학교를 발전시켰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은 “이번 '제2의 개교'를 통해 동국대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가 의정부 지역사회 제일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산하교육기관으로 영석고등학교를 포함한 4개 고등학교, 4개 중학교, 1개초등학교, 1개 유치원 등 총 10개 교육기관을 두게 됐다.

- 박성열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