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4일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 시상식 및 학술회의에서 법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법진스님(선학원 이사장)은 6월 14일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학술상 시상식 및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법진스님은 이날 현재 한국불교학은 연구 인력 부족과 연구 환경의 열악함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종립학교 동국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불교학계의 한국불교학 중흥을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고, 이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도 적극적이지만 뜻과 같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법진스님은 또 “한국불교학 발전과 인재육성은 의지만을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학자의 용맹정진과 함께 연구 환경을 조성해주는 외호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와함께 “불교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학문의 부진은 우리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불교학의 발전 여부가 세계불교학의 사활과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는 한국불교학의 중흥을 모색할 때”라고 역설했다.

법진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 연구원의 학술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고 계신 한진해운의 양현재단 최은영 이사장님과 팔달사 혜광스님, 보성선원 한북스님, 보각사 보광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덧붙였다.

-윤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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