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학회(학회장 류성민 한신대 교수)는 오는 6월 4일(토) 오전 10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150주년기념관 3층에서 “한중일 삼국의 종교정책”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학계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종교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대회는 한국종교학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에서 후원한다.

이 자리에선 △중국인민대학 허후셩[何虎生] 교수의 “현대 중국종교정책 체계의 단계적 형성과 그 구성요인 분석”, △류코쿠대학 히라노 다케시[平野武] 교수의 “일본의 종교정책”,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병철 선임연구원의 “한국 종교정책의 진단과 과제: 문화체육관광부의 종무실을 중심으로” 등이 마련된다.

한국종교학회 측은 “최근 불거지는 종교갈등의 문제는 종교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애매한 이해관계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종교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교분리의 원칙을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선 ‘국가에 의해 종교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부터 ‘추진된다면 어떠해야 하는가’, ‘지금의 종교정책 혹은 종교행정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 ‘중국과 일본의 종교정책에서 어떤 시사를 받을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정리하고자 중국 ‧ 일본의 저명학자를 초청하는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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