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은 31일 저녁 7시 조계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 ‘가피’에서 제28회 불교미래사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초청되어 ‘4대강과 생명살림, 그리고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최병성 목사는 활발한 저술활동과 생태교육운동을 통해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해왔으며, 2008년엔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강은 살아있다>가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은 문수스님 소신공양 1주기 추모행사인 ‘생명평화 대화마당’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문수스님은 지난해 5월 31일, 4대강 사업 반대 등의 유지를 남기고 입적했다. 조계종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매일 저녁 5시반부터 조계사 대웅전에서 ‘참회와 성찰을 위한 108배 정진’을 펼치는 등 추모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종책연구기관인 불교미래사회연구소는 2009년 2월부터 매월 각계인사를 초청하여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어오고 있다. 급변하는 정세변화와 사회구조의 변동 속에서 종교 ․ 정치권력 문제를 조명해보고 이후 불교계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대응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불교미래사회포럼의 목적이다.

△참여문의: ☎ 02-725-4277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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