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토) 오후 4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이 열린다. (자료사진)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근 한 달여 동안 전국의 각 사찰과 단체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은 내일 동국대와 종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울림마당은 5월 7일(토) 오후 4시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서울 경기권 사찰과 단체들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다. 연희단, 율동단 발표와 연등법회를 봉행하고 연등행렬을 준비하는 행사이다. 김병조 씨와 현담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어울림마당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의 율동리허설을 시작으로 △합창 △내빈입장 △등 경연대회 시상식(단체 행렬등 부문) △그룹별 율동 △합창 △관불 △법회 등이 이어진다.
행사 직후, 각종 연등과 장엄물을 선보이는 연등행렬 행진선언이 있게 된다.

연등행렬은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동국대에서 동대문을 거쳐 종로, 조계사 일대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연희단이 분위기를 돋구는 가운데 수개월 동안 정성을 들인 장엄등과 연등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며 부처님 오심을 찬탄한다.

종로 3가 탑골공원 관람석에는 봉행위원단과 내빈, 외국내빈 지정석이 설치되며, 오후 7시를 전후해 풍물공연과 연희단 무용, 행렬맞이 안내와 소개방송, 4개 국어 통역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종로 전 구간에서 시민과 단체참여자들을 위한 관람석도 운영된다.

행사의 막바지인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는 종각사거리 보신각 앞에서 연등축제 가수들의 회향 한마당 공연이 벌어진다.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 외국인, 행렬참가자가 손을 잡고 어우러져 강강수월래와 율동, 등의 대동놀이를 한다. 회향 한마당에는 △팝핀현준 크루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92호) △연꽃소녀들 (풍경소리)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박애리와 친구들(강강술래,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등)들이 출연한다.

-윤우채 기자

종로- 조계사 일대에서 펼쳐지는 연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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