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 18일 신임 기획국장에 도견 스님을, 호법부 상임감찰에는 진우 스님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인사교체는 진우 스님이 조계종 종무원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중덕의 법계를 품서 받지 못해 임용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빚어졌다. 진우스님은 1998 년 구족계를 받아 중덕의 법계를 품서 받지 못했다. 조계종 종무원법에 따르면 총무원 각 국장 소임을 맡기 위해서는 승랍 15년 이상 연령35세 이상과 함께 중 덕이상의 법계를 품수해야 한다.
한편 신임 기획국장 도견 스님은 혜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과 2000년 사미계 수지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하고, 호법부 상임감찰을 역임했다. 현재 법장사 주지로 재임 중이다.
또 신임 상임감찰 진우 스님은 만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94년과 1998년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하고 미국 보스턴 문수사 주지와 뉴욕 불광사 지도법사, 조계종 국제선센터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 박성열 기자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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