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前 헌법재판관이 오는 22일(화) 11시 동국대학교 제17대 총장에 취임한다. 취임식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임 김희옥 총장은 1972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구, 대전 지역 검사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김희옥 총장은 지난 2월 10일 교계 언론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2건학’의 기치를 내걸고 동국대의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제2의 건학을 통해 동국대 중흥 이끌 것” 참조)

한편,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오영교 동국대 총장의 이임식은 21일(화) 오전 11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오 총장은 재임 중 국내대학 최초로 강의평가 100% 공개, 학과평가를 통한 학문편제를 개편하는 상시입학정원관리시스템 도입, 고객만족(CS)경영시스템 도입 등을 단행하며 대학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오 총장은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 약학대학 신설, 서울캠퍼스 산학협력관 ․ 기숙사 신축 등 대학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으며, 주요 국가프로젝트 선정을 통한 연구비 수주액을 취임 초기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2009년 발전기금 모금액 213억원을 달성해 개교 이래 최고액을 기록했고, 2008~2010년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기부받았다.

오영교 총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제7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3월 동국대학교 제16대 총장에 취임한 바 있다.

- 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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