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은 총무원장 직속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를 설립하고, 2월 16일 오후 2시 연구소의 개소식을 거행했다.

조계사 앞 S&S빌딩(14층) 연구소 사무실에서 열린 오늘 개소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영담스님과 집행부 부실, 국장 스님,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동국대 신임 김희옥 총장, 이석연 전법제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사회연구소 설립은 자승스님이 취임 초 발표한 33대 조계종 로드맵 상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던 ‘사회연구소 설립운영’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앞으로 각종 사회 현안을 불교적 사상과 관점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해 12월 종무회의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설립운영에 관한 령’을 제정 공포하고 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원담스님ㆍ태연스님)를 구성하여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 후 지난 1. 18일 종무회의에서 법안스님을 소장으로 임명 · 결의한 바 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1월 말경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연구소 조직에 들어가 상임연구원을 공채하는 한편, 개소식에 즈음해 연구위원으로 각계 전문가를 위촉,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연구위원에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 김병준 국민대 교수, 안병욱 전 진실화해위원장, 윤성식 고려대 교수,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 사회 각계 전문가 60명이 위촉됐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동참 섭외를 할 방침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3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사회의 종교 흐름과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개소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다.

-윤우채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