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2월 4일 불국사 삼층석탑 기단부 균열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문화재청의 관리 소홀에 대한 유감의 뜻과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부장 효탄스님은 입장문에서 불교 성보의 관리자로서 보전에 미흡했던 것을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소관기관인 문화재청의 관리 소홀에 대한 유감과 함께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계종은 전면 해체 보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주 진행예정인 관계 전문가 현장조사에 함께 참여해 정부와 전문가 등과 문제를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일 "석탑 조성 후 1,200여 년이 지나면서 재질이 약화되고 1층 탑신에 의한 하중과 함께 석재의 신축팽창이 반복적으로 진행돼 노후, 풍화한 부재가 균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가탑은 현재 상층 기단 갑석(甲石) 부분에서 길이 1.32m, 최대폭 5mm 크기의 균열이 확인된 상태다.
-윤우채 기자
다음은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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