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기획국장 석연 스님을 비롯한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오늘 임명받은 국장스님, 상임감찰스님 등은 인수인계를 잘 받아 업무파악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며 “본사와 인연들이 있어 왔지만 총무원은 오직 종단을 위해 일하는 곳이다. 개인적 활동이 있으면 바로 사표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석한 호법부장 상운 스님도 “원장스님 말씀은 공심(公心)”이라며 “공심을 가지고 일해주길 바라며,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종단을 위해 일할 자격이 없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로 임명된 스님은 △기획실 기획국장 석연 스님 △감사국장 우봉 스님 △호법부 조사국장 혜만 스님 △사서실 사서국장 덕조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견진 스님 등이다. 또 호법부 상임감찰에는 도견·원묵·진관·등목 스님이, 호법과장에는 설도 스님이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
석연 스님은 1989년 백양사에서 수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학능 스님, 본사는 백양사다. 석연 스님은 범어사 금어선원, 보광사 보광선원, 통도사 극락암 호국선원, 백양사 고불총림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현재 제주 관통사 주지를 맡고 있다.
우봉 스님은 1994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법장 스님, 본사는 수덕사다. 우봉 스님은 수덕사 덕숭총림선원과 해인사 해인총림선원, 대승사 대승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총무원 상임감찰과 사서국장 등을 역임했다.
혜만 스님은 1993년과 1998년 통도사에서 창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철안 스님, 본사는 봉선사다. 혜만 스님은 교육원 행자교육 습의사, 단일계단구족계 습의사, 봉선사 재무국장, 총무원 상임감찰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남양주 봉영사 주지를 맡고 있다.
덕조 스님은 1990년 용주사에서 송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4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원경 스님, 본사는 용주사다. 덕조 스님은 도선사 재무국장과 청운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견진 스님은 1982년과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은사는 동일 스님, 본사는 마곡사다. 견진 스님은 법주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송광사 조계총림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종회의원이다.
도견 스님은 1992년 도선사에서 혜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혜성 스님, 본사는 직할교구이다. 도견 스님은 현재 법장사 주지를 맡고 있다.
원묵 스님은 1993년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은사는 도원 스님, 본사는 금산사다. 원묵 스님은 봉암사 태고서원, 용화사 법보선원, 송광사 조계총림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수덕사 덕숭총림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학소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진관 스님은 1995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2년 직지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도진 스님, 본사는 직지사다. 진관 스님은 마곡사 태화선원, 송광사 조계총림선원, 수덕사 덕숭총림선원 등에서 정진했다.
등목 스님은 1995년 해인사에서 혜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9년 직지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근일 스님, 본사는 고운사다. 등목 스님은 부석사 봉황선원, 현등사 현등선원, 학림사 오등선원, 마곡사 태화선원, 백양사 고불총림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현재 대곡사 주지를 맡고 있다.
설도 스님은 1995년 해인사에서 혜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9년 직지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범각 스님, 본사는 대흥사다. 설도 스님은 해인총림 율원, 성륜사 금강선원, 해인사 해인총림선원, 신흥사 향성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대흥사 재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석 기자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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