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홍제동에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쌀·연탄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자비나눔행사에 나섰다.

자승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단 종무원 및 산하단체 직원 200여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27,000장, 20kg 쌀 350포 나누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쌀 100포는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 전달됐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주최로 진행된 이날 쌀·연탄나누기 사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세대 및 차상위,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 90세대가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 이날 행사에는 자승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단 종무원 및 산하단체 직원 200여명이 동참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연탄 배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오늘은 우리가 몸을 쓰면서 이웃을 돕는 것이니, 모두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많은 스님들께서 자비실천을 위해 찾아주어 감사하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한반도 전체를 더욱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이날 자승 스님은 독거노인 가정에도 쌀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 나기를 기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40도 이상 되는 경사길에도 길게 줄을 이어 릴레이방식으로 연탄을 전달하며 각 가정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갔다.

자승 스님은 또 독거노인들의 가정에 쌀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쌀·연탄나누기 행사는 총무원장 취임에 즈음해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바 있는 자승 스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쌀·연탄나누기 사업에는 아름다운동행 모연금 약 3,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사)따뜻한 한반도 사람의 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의 협조로 진행됐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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