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이 제2회 전국 불교교리경시대회 개인 및 단체상,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별 대상은 명신초등학교 3학년 안현준, 동국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 3학년 최지만, 대구 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전보경 학생, 그리고 군종병에서는 제25사단 71연대 1대대 1중대 소속 이기운 병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상 수상자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비롯한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불광사, 화계사, 신흥사, 한마음선원 등 사찰 단위 참여 학생들이 대거 포함, 사찰 청소년법회의 달라진 위상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고등부에서 불교종립학교가 아닌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와 한마음선원 학생회 소속 3학년과 1학년 학생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사찰 단위 응시생들의 수준이 높아졌음이 확인됐다.

단체상은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 사찰 4곳과 종립학교 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단체상 대상으로 선정된 속초 신흥사의 경우 지역에 종립학교 부재 및 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다수의 초, 중, 고등학생을 서울 시험장에 응시해 수상자를 배출하는 열의를 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9회 은정장학·학술연구지원, 생활격려금 증서수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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