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에 걸쳐 편찬작업을 마친 '선원청규' 편찬위원회 6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발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선원청규》편찬위원회가 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예방은 오는 11월 고불식을 앞둔 《선원청규》의 지난 3년간 발간 작업 경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무여 스님(봉화 축서사 선원장)·의정 스님(양평 상원사 선원장)·영진 스님(문경 대승사)·월암 스님(수좌회 학술위원장)이 참석했다.

편찬위원장 의정 스님은 “그동안 준비한 《선원청규》의 가본을 총무원장 스님께 보고를 드리는 것이니, 보시고 자문을 해달라”며 “이후 종정예하와 각 총림 방장스님, 원로의원스님들을 뵙고 자문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여 스님은 “수좌들이 합심해서 그동안 없었던 것을 순수하게 우리의 손으로 제정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현재 종헌 종법 등 법규를 근간으로 우리 시대의 풍토와 문화에 맞는 청규를 제정하려 노력했다. 이 시대에 앞으로 우리 불교와 조계종이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포교와 대사회문제 등을 망라했다”고 편찬 의의를 말했다.

자승 스님은 “선원에서 정진하시면서 3년간 《선원청규》를 만드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진 것은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스님들의 추진력 때문”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전국선원수좌회는 오는 11월 1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원청규》발간 고불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 무여 스님은 “수좌들이 합심해서 그동안 없었던 것을 순수하게 우리의 손으로 제정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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