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나눔실천본부가 3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제16회 장기 및 시신기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사진=생명나눔.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가 3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 불암사에서 장기 및 시신기증자의 영가를 축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장기등기증 및 시신기증을 하신 영가를 축원하고 널리 그 뜻을 알리기 위해 매년 봉행하고 있는 천도재는 올해로 16회째이다.

이날 이사장 일면 스님은 천도재 법문을 통해 “죽는 순간에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간 영가들의 보살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업(善業)”이라며 “우리는 그 선업의 공덕을 일깨우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의 천도재를 하는 것”이라고 천도재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천도재에는 기증자 유족 및 회원,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간문화재 법진 스님의 인례로 장기등기증 및 시신기증 영가 156위, 일반 영가 92위에 대한 시련, 대령, 법문, 영가천도 등의 의식이 진행됐다.

 

▲ 이날 이사장 일면 스님은 “죽는 순간에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간 영가들의 보살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업(善業)”이라고 말했다. 사진=생명나눔.


더불어 생명나눔은 2010년 한해를 보내며 오는 9일 오후 3시 불암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생명나눔에 동참한 회원 및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대해 2010 생명나눔의 날 ‘불암사와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증자 및 후원자, 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등 유공자 포상과 감사의 편지 낭독 등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또 BBS FM ‘활력충전 2시 4시’ 특별공개방송 형식으로 ‘불암사와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도 이어진다.

방송인 김병조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회에서는 박상민, 마야, 주병선, 윙크, 박정식, 서지오, 미스터팡, 조성희, 세리, 정만호 씨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가을 산사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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