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 주최로 오는 11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청소년 불교교리경시대회에 6천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응시율을 보인 이번 경시대회에는 초등부에서 3천100여명이 예선을 치러 31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중학생 1천333명, 고등학생 1천286명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지난달 4일 군종병을 대상으로 한 대회에는 75명이 접수, 65명이 경시대회를 마친 상태다.

중·고등학생의 응시는 지난해 2천384명에 비해 235명이 증가한 것으로, 서울보다 지역에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257명이 참가해 교리경시를 치렀지만, 올해 방식을 달리하면서 예선에 참여한 인원이 3천100여명을 넘어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천115명, 부산, 273명, 대구 460명, 대전 134명, 광주 218명, 전주 59명, 평택 262명, 남양주 93명 등이다.

경시대회에 응시한 중·고등학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평택, 전주, 남양주에 설치된 시험장에서 경시대회를 치른다. 또 초등부는 11일 오후2시부터 서울 동국대 체육관에서 퀴즈대회 형식으로 결선을 진행한다.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대회운영위원회는 중앙고시본부와 지방고시본부의 조직을 완료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제2회 경시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학생들은 9월 7일부터 교리경시대회 접수사이트에서 본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수험번호와 고사장, 좌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 당일에는 출력된 수험번호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10시 4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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