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노인영화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지웅)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CGV 피카디리 1958에서 개최된다. 관람료 무료.

영화제에서는 한국·국제 단편 경쟁 작품을 섹션으로 구성하고, 노인과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 장편을 초청해 상영한다. 출품작은 49개국 408편에 이른다.

본선 진출작으로는 한국 단편 경쟁 노인 부문에 강현구 ‘구순 어머니와 퍼즐 맞추기’ 등 12편, 한국 단편 경쟁 청년 부문에 이경준 ‘가족의 이름으로’ 등 15편, 국제 단편 경쟁에 Nani Matos ‘Before the sun sets’ 등 20편이 선정됐다.

총 47편의 본선 진출작 중 대상, 우수상, 특별상 등 수상작 10편은 6월 3일 오후 3시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올해 출품작을 보면서 창작자의 예리한 시선과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극 중 다루는 소재 또한 노인과 노년 시기에 국한되었던 이슈를 확장하여, 세대 간의 소통,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으로 깊게 다가가는 고민이 엿보였다.”라고 평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기간 청년 감독의 시선으로 노인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는 ‘기억아카이빙 : 인생 교환’,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업해 한국 고전영화를 상영하고 변사 특별 해설 및 전문 프로그래머 해설을 진행하는 ‘고전영화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작품을 상영하는 ‘명예의 전당 : 배리어프리’, 영화를 만드는 다양한 지역 단체와 교류하는 관객과의 대화 ‘지역 영화 네트워크 포럼’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년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sisff.seoulno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웅 스님과 최성금 ㈜시니어TV 사장이 ‘노인 인식 개선과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웅 스님과 최성금 ㈜시니어TV 사장이 ‘노인 인식 개선과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무국 제공.

한편,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지웅)는 ㈜시니어TV(사장 최성금)와 3월 19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 인식 개선과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시니어TV의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주관 방송사 선정 △영화제 홍보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협조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반 사항 협력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협력 및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웅 스님은 “사회복지적 가치를 담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시니어 전문방송사인 ㈜시니어TV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의 삶에 있어 영화제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는 기회로써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알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금 시니어TV 사장은 “시니어TV는 어르신들이 좋아하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데 서울국제노인영화제의 주관 방송사로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하고, “방송사가 가진 공신력을 바탕으로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노인 여가문화와 문화 예술의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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