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칠 수행을 지도할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
선칠 수행을 지도할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

(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이사장 금강)은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을 초청, 4월 5일부터 사흘간 제주 원명선원(선원장 혜오)에서 선칠(禪七)을 개최한다.

선칠은 매일 오전 3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14회 반복하는 집중 좌선 수행이다. 선칠 기간 중 매일 영화 스님과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이 법문하며, 참여자 각 개인의 상황과 진도에 따라 개별 지도한다. 모든 법문과 지도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 진행된다. 동참자의 사정에 따라 선칠 기간 중 일부만 참여할 수도 있다.

선칠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는 구글 독스(바로가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010-6788-8451)로 신청하면 된다. 문자로 신청할 경우 이름과 성별, 연락처, 숙박 기간(예 : 4~7일)을 적어 보내면 된다.

영화 스님은 미국 캘리포니아 위산사(Wei Mountain Temple)와 샌프란시스코 법장사, 실리콘밸리 금림사, 한국 보산사와 보라선원 등에서 위앙종 선법을 지도하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선칠에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수행자가 동참한다. 이번 선칠에도 미국, 중국,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출재가 수행자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원명선원은 서옹, 서암, 숭산, 법정 스님 등 여러 선지식이 법을 펼친 도량이다. 이곳과 안성 참선마을에서 ‘참사람의 향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금강 스님은 “올해 조계종 주요 종책 중 하나가 선명상의 대중화”라며, “서양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과 젊은이를 위해 선칠 법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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