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스님의 저작 가운데 20여 종에 이르는 단편잔간(短篇殘簡, 단간본)을 구명(究明)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3월 16일 오후 1시부터 이 대학교 법학만해관 163호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분황 원효의 단간본 연구 Ⅰ’을 주제로 ‘제2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불교사상사에서 원효 저술의 의미와 가치를 구명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진역화엄경소》(제3권, 서문), 《보살영락본업경소》(하권, 서문), 《중변분별론소》(제3권), 《범망경보살계본사기》(상권), 《판비량론》(단간)을 집중 조명한다.

정희경 박사(동국대학교)가 ‘분황 원효 《화엄경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 박서연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학술초빙교수가 ‘분황 원효 《보살영락본업경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 II’, 고영섭 동국대학교 교수가 ‘분황 원효 《중변분별론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 법장 스님(해인사승가대학 학감)이 ‘분황 원효 《범망경보살계본사기》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 권서용 부산대학교 외래교수가 ‘분황 원효 《판비량론》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을 주제발표하고, 박보람 충북대학교 교수, 이수미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김원명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보과 박사(동국대학교), 배경아 금강대학교 학술초빙교수가 각각 논평한다.

고영섭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원효 단간본 탐구를 통해 한국불교에서 원효의 지위와 위상을 재조명하는 기회이자, 원효 불전 연구의 내포를 단단히 하고 외연을 넉넉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능동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260-3583. sebu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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