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사진 제공 김상지 작가.
김상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사진 제공 김상지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한 불자 서예가 도홍 김상지 작가가 2월 5일까지 서울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부산! 미술로 꿈을 꾸게 하다’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를 선정해 창작활동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특별초대전이다. 서예 부문 김상지 작가를 비롯해 동양화 부문 이수영 작가, 서양화 부문 박지현 작가가 작품을 출품했다.

김상지 작가는 ‘본래면목(本來面目)’ 시리즈 6점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대형 작품으로 서예의 고유정신을 계승하되 전통 서예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작품이다.

김상지 작가의 출품작. 사진 제공 김상지 작가.
김상지 작가의 출품작. 사진 제공 김상지 작가.

“중광 스님을 존경한다”는 김상지 작가는 “1차원적인 전통 서예에서 벗어나 관람자가 사유(思惟)할 수 있는 오묘한 작품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본래면목’ 시리즈는 인간에 대한 본질적 탐구에서 시작되었으며, 서예가 이전에 인간 김상지 내면에 있는 먼지〔塵〕에 감춰진 본래면목을 되찾고자 노력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상지 작가는 8살 때부터 붓을 잡았다. 원광대 서예문자예술학과, 동국대 불교학과, 경기대 예술대학원 서예학과에서 공부했다. 2019년 열린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과 경주 등에서 네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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