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불교닷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불교닷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이하 종단협)는 1월 30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을 개최했다.

진우 스님은 “갑진년에도 한국불교의 첫 번째 화두는 ‘마음의 평화’”라며 “선명상 프로그램과 선명상 템플스테이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불교와 전통사찰을 국민의 정신적 휴식처로, 세계인의 관광명소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꿔나가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정부의 약자복지는 부처님 뜻을 따른 것”이라며 “5월 발족하는 국가유산청을 통해서 불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최근 국회가 개정한 <전통사찰보존법>을 언급하며 “제가 직접 관심을 갖고 잘 챙기겠다”고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신년인사를 통해서 “정치란 국민의 물질생활을 향상시키고 사회질서와 안전을 기하는 것을 본질로 해야 하고, 종교는 인간의 정신생활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사회를 번영시켜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인간의 마음을 바르고 맑고 풍요롭게 하는 종교와 인간의 현실생활을 바르고 맑고 풍요롭게 하는 정치는 함께 가야한다. 자비와 지혜, 그리고 평등과 자유의 불교정신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화합 단결하는 값진 한 해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불교대축전 참석 대중은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서 “오늘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의 수승한 인연공덕으로 안전한 사회가 이뤄지고 국가가 융성해 국민 모두가 평화롭기를 발원한다”고 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불교리더스포럼 제6기 출범식’이 함께 진행됐다. 불교리더스포럼 총재 진우 스님은 이기흥 상임대표(대한체육회장) 등 공동대표단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제6기 상임대표는 “불교리더스포럼은 6기 출범과 더불어 신임 대표들과 외연을 확대하고 더 많은 영역에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종교의 사회정책적 기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했다.

불교전통문화공연 때에는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 밴드 AUX, 김용우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이수자,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 등이 무대에 올라 각설이 타령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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