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2월 한 달간 ‘2024년 상반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강좌는 △불화 △단청 △서각 △전통사경 △생활자수 등 다섯 개 반이다. 3개월 과정의 서각반을 제외하고 모든 강좌는 5개월 과정이며, 3월 4일부터 각 강좌별 해당 요일에 개강한다.

‘불화반’은 전통불화의 맥을 잇는 불모 양성소다. 연당 조해종 불모가 지도한다. 회원들이 여러 해를 거치며 참여하고 배워가는 과정이다. 처음 입문한 이에게는 기초실습과 강의를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40명이며, 강의일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수강료 25만 원.

‘단청반’은 이지현 작가가 지도한다. 단청에 깃든 의미와 채색법을 기초에서부터 배우고, 직접 작품을 완성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모집 정원은 30명이며, 강의일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수강료 25만 원.

‘서각반’은 환옹 김진희 작가와 고송 서용수 작가가 지도하는 두 개 반으로 구성된다.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서각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예술분야다. 매해 작품전을 열어 우리 문화 전통을 이으며, 시대 조류에 맞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김진희 작가가 지도하는 반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서용수 작가가 지도하는 반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강의한다. 정원은 각 20명. 수강료 15만 원.

‘전통사경반’은 오현주 작가가 지도한다. 사경은 경전을 베껴 쓰는 일을 지칭한다. 불법 홍포를 위해 시작되었지만 인쇄술이 발달한 요즘은 공덕을 쌓는 수행의 한 방편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정원은 20명이며, 강의일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이다. 수강료 20만 원.

‘생활자수반’은 강남순 바람의화원 대표가 지도한다. 계절에 따라 생활용품에 우리 꽃을 수놓은 방법을 배운다.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다. 정원은 20명이며. 강의일은 첫째․셋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이다. 수강료 20만 원.

문화강좌를 수강하려는 이는 전화(055-384-0020)나 누리집(tongdomuseum.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통도사성보박물관 관계자는 “문화강좌를 통해 찬란한 불교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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