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앞에 선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 사진 제공 문화예술여행TV.
작품 앞에 선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 사진 제공 문화예술여행TV.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이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 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님은 서로 다른 서체로 쓴 용 작품 108점을 비롯해 전통한지등,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항아리, 용 조각 등 모두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일 스님은 용 작품에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써 내려간 작품은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중 강렬한 느낌의 120호짜리 대작은 3000일 기도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도일 스님 작품 ‘108 용’. 사진 제공 문화예술여행TV.
도일 스님 작품 ‘108 용’. 사진 제공 문화예술여행TV.

도일 스님은 “청룡의 활기찬 형체로 만사형통하는 기운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각자의 인생이 발전적으로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용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도일 스님은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갑,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서화를 배웠다. 1993년 해인사 승가대학 재학 중 사진전을 열었으며, 백제미술대전 사진부문과 서예부문, 불교미술대전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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