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전경.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전경. 사진 제공 문화재청.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월 16일 밝혔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과 측면 각 세 칸의 다포식 맞배지붕 불전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와 중건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으로 인조 연간인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묵서 기록과 명문자료를 통해 중건 이후 영조 4년(1728)에 닫집을 설치하고 영조 27년(1751)에 중수했음을 알 수 있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17세기 건축양식과 17세기 이후 단청 문양·채색의 시기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불전 건물로 평가된다.

내부 중앙의 수미단과 그 뒤쪽 후불벽은 조선 중기 이전의 불전 구성양식을 잘 보여주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또 주요 부재에 17세기 단청 문양과 채색이 남아있고, 대들보와 공포부에서 18~19세기 이후 단청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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