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12회 만해학술상 학술회의'에서 수상자와 토론자들이 논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창윤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12회 만해학술상 학술회의'에서 수상자와 토론자들이 논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창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이 한국불교학 발전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만해학술상 시상식과 학술회의가 열린다.

이번 만해학술상 우수상은 서울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강지언 선생의 <초기 선종의 불신관(佛身觀)과 ‘선(禪)’의 창안>이 선정됐다. 

학술상은 김현구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의 <중도적 자아관의 정립: 입중론 [현전지] 126-145게를 중심으로>와 박판식 동국대 국문학 박사의 <목부(牧夫) 한용운의 곽암(廓庵) 십우송에 관한 주석과 한용운 심우시의 의미와 가치> 2편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연구비가 수여되며, 수상작은 논문 투고 심사 과정을 거쳐 12월 발간 예정인 《선문화연구》 제35집에 게재된다.

만해학술상의 상금은 선리연구원의 1논문 1단체(사찰) 지원사업에 따라 (재)양현재단, 선학원 분원 과천 문천사와 오산 불법사에서 지원하였다. 

만해학술상 시상식 후에는 김경집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만해학술상 수상자들의 논문발표가 이어진다. 

제1주제는 강지언 선생이 <초기 선종의 불신관(佛身觀)과 ‘선(禪)’의 창안>에 대해 발표하고 고려대학교 마해륜 강사가 논평을 맡았다.

제2주제는 김현구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중도적 자아관의 정립: 입중론 [현전지] 126-145게를 중심으로>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윤희조 교수가 논평을 진행한다.

제3주제는 박판식 동국대 국문학 박사가 <목부(牧夫) 한용운의 곽암(廓庵) 십우송에 관한 주석과 한용운 심우시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한 뒤 인천대학교 국문과 전병준 교수가 논평을 이어간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법진 스님은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만해학술상은 불교학 발전을 염원하는 문화재단과 분원의 소중한 정재를 후원받아 봉행하고 있다"며 "여러 사부대중이 두루 참석해 불교학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한국불교선리연구원 (02) 734-9653, 010-8831-8525 이메일 : seonliyeong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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