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진응)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4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제8회 영축학술상 시상식 △연구 발표 △초청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과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이연주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영축학술상을 수상한다. 수상논문은 <서울 영국사지 출토 금동령 연구>이다. ‘영축학술상’은 불교미술사학 발전과 학문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불교미술사학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연구발표에서는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발표 심희진·홍익대 / 토론 유대호·조계종 총무원) △조선 후기 화승 하은당 응상의 불화 연구(발표 손수연·국립경주박물관 / 토론 박정원·동아시아미술연구소) △조선 전기 복장의 특징(발표 이선용·위덕대 / 토론 김광희·문화재청) △조선시대 여성의 사경 제작과 발원(발표 김종민·문화재청 / 토론 석혜영·경북대) △통도사의 고승 진영 연구(발표 신광희·동국대 / 토론 박세진·동국대) 등 다섯 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초청강연에서는 이데 세이노스케(井手誠之輔) 일본 규슈대 교수가 ‘성지표상(聖地表象)의 변용 - 관음시현상(觀音示現像)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데 교수는 새롭게 발견된 고려시대 관음보살도를 중심으로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에 그려진 관음화상에 보이는 성지표상의 변용을 조명해 새로 발견된 관음보살도 관음시현상의 의의를 밝힐 예정이다.

2001년에 창립된 불교미술사학회는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와 통도사성보박물관을 기반으로 불교회화, 불교조각, 불교건축, 불교공예, 보존 수복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단체다. 매년 두 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불교미술 전문 학술논문집인 《불교미술사학》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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