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호기 더포아 정혜학교 물탱크 완공기념 단체사진.사진제공 지구촌공생회
49호기 더포아 정혜학교 물탱크 완공기념 단체사진.사진제공 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이하 공생회)가 내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미얀마 현지에 49호기, 50호기 물탱크 건립을 완료하고 오는 20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공생회 미얀마지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는 지하수 생산량 감소로 식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내전으로 인해 경유의 가격이 3배까지 치솟으면서 경유를 연료로 한 기계우물도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유 대신 전기로 우물을 작동시키고 있으나 이 마저도 잦은 정전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지난 4월 따인떼야 화엄학교에 48호기 물탱크를 건립한 이후, 지난 8월 더포아 정혜학교와 미따야웅치 학교에 약 2만리터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49호기와 50호기 물탱크 건립을 시작했다. 

49호기 물탱크가 설치된 더포아 정혜학교는 지구촌공생회의 도움으로 2015년에 건립된 학교로, 이곳의 급수시설은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식수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50호기 물탱크가 설치된 미따야웅치 학교는 비구니스님이 운영하는 학교로, 미얀마 내전을 피해 몰려든 가난하고 부모 없는 아이들을 하나, 둘 보살피기 시작했으며 처음 50명 이었던 학생 수가 현재 400여명에 이르렀다. 

미따야웅치 교장선생님인 비구니스님은 “해외에서 직접 후원해주는 단체는 지구촌공생회가 처음”이라며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식수 확보가 어려운 마을과 학교를 조사해 물탱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50호기 미따야웅치 학교 물탱크 완공기념 단체사진.사진제공 지구촌공생회
50호기 미따야웅치 학교 물탱크 완공기념 단체사진.사진제공 지구촌공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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