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이자 시인, 불교인이었던 금당 이재복 선생의 출가 수행자로서 삶과 사상,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용봉대종사금당이재복선생추모사업회(회장 송하섭, 이하 추모사업회)는 ‘근·현대 동아시아 불교에 있어서 금당 이재복 선생의 불교사상과 그 위상’을 주제로 11월 4일 오후 1시부터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법현 스님(평택 보국사 주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활동과 시대적 의의(김경집·동국대) △근·현대 중국의 인간불교사상과 금당 이재복의 재가불교사상(김진무·충남대) △근대 한·일 불경 번역사업이 금당 이재복의 대중불교운동에 끼친 영향(권동우·원광대) △용봉 대종사 금당 이재복의 교학사상(이병욱·고려대) △용봉 대종사 금당 이재복의 선사상(김방룡·충남대)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한상길(동국대), 김제란(동국대), 제점숙(동서대), 오지연(동국대), 박재현(동명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송하섭 추모사업회장은 “그동안 교육자와 시인으로서 금당 선생님의 업적과 영향에 비해 가려져 있는 출가 승려로서 용봉 대종사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 업적과 의의가 무엇인지 드러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금당 이재복 선생을 추모하는 모든 분들께서는 적극 동참해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사업회는 금당 이재복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결성됐다. 2009년 8월에는 《용봉 대종사 금당 이재복 선생 전집》 8권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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