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미국인 화가 아론 코스로우가 서울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탑골공원의 소년들' 전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탑골공원의 소년들'은 탑골공원에서 장기를 두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유화 작품 2점을 포함해 20여점의 초상화 작품이 전시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작가 아론 코스로우는 "탑골공원에 모여 매일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 속에서 소년의 마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작가는 오는 7일(토) 오전 11시, 작가가 실시간으로 어르신 초상화를 그려주는 '실시간 드로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장 희유스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일상을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다양한 세대가 노인의 일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탑골미술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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