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익산 미륵사지와 공주 공산성을 시작으로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고창 고인돌유적 △수원 화성 △강릉대도호부관아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문화유산에 적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전반으로 확대됐다.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용화세계, 백제인(人) 익산’을 주제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시간의 빛 △기억의 빛 △낭만의 빛 △영원의 빛 △추억의 빛 테마로 꾸미고,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와 융복합 미디어쇼를 선보인다. 특히 300대의 드론을 사용하는 군무형 드론 라이트 쇼를 진행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포스터.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포스터.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공주 공산성 일원에서는 10월 9일까지 ‘웅진 63 -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웅진백제의 탄생과 부활, 문화를 다룬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는 10월 9일까지 ‘소부리의 태양 - 밤이면 떠오르는 백제의 태양을 찾아서’를 주제로 사비 천도 과정과 사비백제 건립 이야기,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미디어파사드 쇼 등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펼쳐진다.

고창 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관 일원에서는 10월 14일까지 ‘별빛기행’을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고, 수원 화성 일원에서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이 펼쳐진다.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강릉대도호부 관아 일원에서는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강릉의 신화와 이야기를 다룬 미디어아트를, 함안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는 ‘아라가야의 얼을 빛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유물과 별자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chf.or.kr/visit)이나 홍보 페이지(https://culturalheritage-mediaart.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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