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부설 비로자나자연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 9일 고양시 법문사에서 제1호 비로자나 고양 햇빛발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 부설 비로자나자연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 9일 고양시 법문사에서 제1호 비로자나 고양 햇빛발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부설 비로자나자연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종범)은 지난 9일 불교계 최초로 고양시 법문사(주지 일문)에 제1호 비로자나 고양 햇빛발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회철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박평수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오광선 교무, 윤영희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차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시 법문사 옥상에 설치된 제1호 비로자나고양햇빛발전소는 설비용량 42.42kW로 총 공사비 6200만원이 투입됐으며, 부채없이 100% 조합원 출자금으로 충당했다. 

공사를 담당한 조항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사업본부장에 따르면 비로자나고양햇빛발전소는 1년에 5만7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71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비로자나자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종범 스님은 "옥상 사용승낙을 해주신 법문사와 출자금을 모아주신 65명의 조합원들게 감사하다.며 "1호기에 이어 안산 화림선원 주차장에 2호기를 세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비슷한 조합들은 몇 년이 지다도록 부지도 못구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1년도 안되서 1호기를 완성하고, 2호기 부지까지 마련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격려했다.

불교계 제1호 햇빛발전소를 설치한 법문사 주지 일문 스님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데 앞으로 비로자나자연에너지협동조합에서 큰 역할을 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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