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내원암 주지 효진 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30일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불교환경연대
청도 내원암 주지 효진 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30일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지난 30일 청도 내원암(주지 효진)과 녹색사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원암은 앞으로 사찰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와 장바구니, 손수건 사용하기를 활성화 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과 태양광 설치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내원암 주지 효진 스님은 "신도들과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녹색사찰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특히 더 많은 신도님들이 이 녹색사찰을 이해하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백중을 택해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총장은 "녹색사찰운동은 사찰과 불자들이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덜 쓰고 덜 버리는 운동이다."라며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도 녹색사찰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18년부터 사찰에서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1회용품 안쓰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등 녹색불교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녹색사찰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52개 사찰이 녹색사찰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불교환경연대는 사찰과 불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 및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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