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와 함께하는 칠월 칠석 별별 잔치’에서 인사말하는 보문사 주지 인태 스님. 보문종 보문사 제공.
‘보문사와 함께하는 칠월 칠석 별별 잔치’에서 인사말하는 보문사 주지 인태 스님. 보문종 보문사 제공.

보문종 총본산 서울 보문사(주지 인태)는 칠월 칠석을 앞두고 8월 19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교 일원에서 ‘보문사와 함께하는 칠월 칠석 별별 잔치’를 개최했다.

보문사는 이날 우리 모두가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는 ‘청춘인연제’와 소원을 적고 초를 밝혀 물에 띄우는 ‘소원유등’,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 등 서로의 염원과 안녕을 비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아시아 각 나라의 다양한 칠석 음식을 무료로 나누며 성북구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밸런타인데이 같은 외국 기념일에 밀려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 칠석을 되살리고 그 의미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문사 주지 인태 스님, 보문종 어장 선하 스님, 총무부장 자문 스님, 교무부장 경진 스님, 재무부장 지원 스님, 관음사 현두 스님 등 보문종 주요 소임자와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영배 국회의원, 한신 서울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화체육관광부, 성북구청이 후원했다.

보문사 칠성각에서 봉행된 ‘단종대왕 정순왕후 추모 다례재’ 모습. 보문종 보문사 제공.
보문사 칠성각에서 봉행된 ‘단종대왕 정순왕후 추모 다례재’ 모습. 보문종 보문사 제공.

한편, 보문사는 22일 칠석을 맞아 경내 칠성각에서 ‘단종대왕 정순왕후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보문사 경내에는 정순왕후가 아침저녁으로 올라 동쪽을 바라보며 영월에 유배됐다 사사된 단종을 그리워하며 명복을 빌었다는 동망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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