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표단이 국립중앙박물관을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표단이 국립중앙박물관을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야영지를 떠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상설전시 관람 영어해설,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특별전 무료 관람을 출국 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8월 8일 밝혔다.

상설전시 영어해설은 8월 11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1일 2회, 매회 30명씩 지원하고, 12일부터는 일반관람객과 함께 상설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어해설을 들을 수 있는 주요 전시품은 △국보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금제 허리띠’ △국보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국보 ‘청양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국보 ‘경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과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보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국보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보물 ‘백자 달항아리’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등이다.

박물관은 또 ‘한글 도장 만들기’, ‘청화백자 빚기 체험’, ‘나전 공예로 만드는 핸드폰 그립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참가자들이 꾸준히 방문했으며, 지난 5일 야영지에서 퇴소한 영국과 미국 대표단의 관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대표단이 폭염과 열악한 위생·시설로부터 참가자들을 보호한다며 지난 5일 야영지에서 퇴소한데 이어,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아있던 각국 대표단도 모두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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