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사진 제공 원오원아키텍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원오원아키텍스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박물관 큐레이터로부터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한여름 밤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큐레이터와의 대화’ 8월 프로그램을 1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8월 2일 오후 7시 사유의 방에서 ‘반가사유상’을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열린다. 전시과 신소연 학예사가 해설을 맡았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조각·공예관 금속공예실에서는 유물관리부 김민송 학예사가 ‘한국의 범종’을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8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인 오후 6시와 오후 7시, 상설전시관 곳곳에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신라와 가야 사람들의 장송의례에 사용된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선보이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에 대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8월 30일까지 다섯 차례 열리고, 선사고대관 가야실에서는 금속 장신구, 갑옷, 토기 등 문화유산으로 가야의 사회와 예술을 살펴보는 자리가 ‘말갖춤으로 보는 가야문화’와 ‘가야의 예술문화’를 주제로 마련된다.

중근세관 조선1실에서는 조선시대 어진 제작의 의미와 후대 모사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는 ‘조선시대 어진과 모사’가 진행되고, 대한제국실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해 두 아들에게 남긴 윤봉길 의사의 유서를 소개하는 ‘윤봉길 의사의 유서 : 독립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 열린다. 이밖에 조각공예관 분청사기·백자실의 ‘분청사기의 다양한 장식’, 청자실의 ‘푸른빛에 물드는 시간, 고려청자 감상’, 세계문화관 그리스·로마실의 ‘걸작과 복제작 : 로마가 전하는 그리스 이야기’, 중국실의 ‘한중일의 장황’ 등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준비됐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는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큐레이터와의 대화’ 8월 일정.

8월 2일 오후 6시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어린이박물관 내 특별전시실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특별전시실(121호)

8월 2일 오후 7시 △반가사유상 = 사유의 방 △한국의 범종 = 조각·공예관 속공예실(302호)

8월 9일 오후 6시 △분청사기의 다양한 장식 = 조각·공예관 청사기·백자실(304·305호)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특별전시실(121호)

8월 9일 오후 7시 △어린이 박물관 전시체험 ‘도구를 만드는 금속’ 알아보기 -금속마다 달라요 = 어린이박물관 내 체험코너 △조선시대 어진과 모사 = 중·근세관 조선I실(117호)

8월 16일 오후 6시 △조선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 중·근세관 조선2실(118호)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특별전시실(121호)

8월 17일 오후 7시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 기증관 기증Ⅰ실(209호) △윤봉길 의사 유서: 독립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 = 중·근세관 대한제국실(120호)

8월 23일 오후 6시 △걸작과 복제작: 로마가 전하는 그리스 이야기 = 세계문화관 그리스·로마실(311호)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특별전시실(121호)

8월 23일 오후 7시 △푸른빛에 물드는 시간, 고려청자 감상 = 조각·공예관 청자실(303호) △말갖춤으로 보는 가야문화 = 선사·고대관 가야실(107호)

8월 30일 오후 6시 △한중일의 장황 = 세계문화관 중국실(309호)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특별전시실(121호)

8월 30일 오후 7시 △가야의 예술문화 = 선사·고대관 가야실(107호) △마음을 치유하는 박물관 = 중·근세관대한제국실(120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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