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대중 동참 … 포교 전략 논의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도형 스님)과 한국불교선리연구원(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대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25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2007 전국분원회의’와 ‘제 4회 학술회의’를 봉행했다.

‘포교’를 대주제로 삼은 분원회의 및 학술회의 입재식에서 “포교는 초기불교 이래 불교교단의 가장 중요한 임무”임을 강조한 이사장 도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생명의 이익과 안락, 그리고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포교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불조의 혜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부대중들의 시대적 사명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한국불교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의 제 4회 학술회의는 한국불교의 포교실태를 분석하고, 어린이·청소년 포교 및 군 포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국불교의 포교현실을 성찰하는 자리였다.

논문 발제에 앞서 인환 스님(한국불교선리연구원 고문·전 동국대 불교대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법을 전하는 것은 불자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법진 스님(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은 ‘21세기 한국불교의 포교실태와 중흥방안’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론적인 측면에서 세분화된 연구가 아직 부족한 분야가 포교”라며 “이번 학술회의에서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 보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논문 발제에는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의 ‘한국불교 포교현황과 그 문제점’,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최미선 사무국장의 ‘어린이·청소년 포교실태와 대응방안’,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조기룡 전임연구원의 ‘포교지도자 육성실태와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고명석(조계종 포교원 선임연구원), 태경 스님(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상적 스님(9사단 백마사 주지법사) 등이 각각 논평에 나섰다.
한편 이날 입재식에서는 ‘2007 포교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올해 포교상 수상자는 진주·사천지역 청소년·재소자·불우환우 포교에 힘쓰고 있는 정명 스님(정법선원 주지).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하며, 그들 속에서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튿날(6일) 열린 ‘2007 전국분원회의’에서는 △재단 사무 보고 △연구원 학술활동 보고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단 임원 스님들과 제방 분원장 스님들이 재단 운영 및 발전 전반에 걸쳐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분과 및 전체토론에서 분원장 스님들은 △재단 산하 사회복지법인 설립 △포교 지침서 발간 △분원 산하 선원(방) 지원 방안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분원장 스님들은 “분원의 포교 성공 사례를 조사해, 다른 분원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해줄 것”, “분원장 연수 프로그램과 신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소개해줄 것”, “외국어를 공부하는 스님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줄 것” 등도 요청했다.

 

편집실 | iseonwon@iseonwon.com

 

인터뷰 | 정명 스님 | 포교상 수상자

“자비 실천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하며, 그들 속에서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07 (재)선학원 전국분원회의 및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제 4회 학술회의’에서 정법포교와 사회복지 활동의 공로로 ‘포교상’의 영예를 안은 정명 스님(진주 정법선원 주지·사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포교를 본분으로 알고 살아가시는 스님들인데, 그 분들 앞에서 포교상을 받으니 부끄럽다.”는 스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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