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문화재청 제공.
한지. 문화재청 제공.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7월 14일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의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내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2026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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